2008년 언젠가


귀여운 소보루, 눈 뜨니까 더 귀여워.
혜영이의 손바닥 위에서 사진만 찍으면
낼름거리는 작은 혀.
말똥말똥한 귀여운 눈.
이 때부터 알고 있었어,
영원히 귀여운 내 새끼가 될거라는 걸.


완전 러블리한 모색을 가진 라이트초코 둘째형.
완소 초코 첫째형.
이렇게 눈 뜨고 한 달 뒤에 만나니까
초코 첫째형은 후광이 보였다.
강아지한테 후광이 있을 줄은 몰랐지.
견공계의 정우성 혹은 원빈같은 초코
소보루에게는 비밀이지만,
너무 잘생긴 초코 첫째형의 모습에
눈길이 안 갈 수가 없었어.
우리 소보루는,
자길 봐 달라고 몸통박치기를 했었는데..
아직도 난 초코형의 후광과 기품을 잊을 수가 없다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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